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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주 위축 영향 건설체감경기 정체

7월 CBSI 72.8p 기록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6/08/13 [16:28]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6/08/13 [16:28]
신규수주 위축 영향 건설체감경기 정체
7월 CBSI 72.8p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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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실적지수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2일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년 8월호)’를 통해 6월 건설수주는 18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공공수주는 제천~영월 고속국도와 제주청정에너지 복합발전소 등 대형 사업 발주 영향으로 29.2% 증가한 반면, 민간수주는 토목·주택·비주택 부문이 모두 줄어 4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간 6월 평균과 비교해도 5조 4천억 원이 낮은 수치로, 공공 발주 확대만으로 민간 부문의 위축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설기성은 공공과 비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개선됐지만, 민간·주거 부문의 부진은 이어졌다. 

 

6월 건설기성은 14조 1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9%,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공공 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12.2% 늘어난 반면, 민간은 1.1% 감소했으며, 비주거용 건축기성은 22.9% 증가했지만,  주거용은 8.7% 줄었다. 

 

건설업 고용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6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9만 3천 명으로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공공 및 일부 비주거용 공사의 기성 증가에도 민간 수주 부진과 주거용 건축 위축, 고용의 후행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용 여건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상승률이 재차 확대되며 원가 부담을 이어갔다. 6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22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시멘트와 레미콘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일반철근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6%, 시장가격지수가 11.8% 올라 철근을 중심으로 한 자재비 상승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7월 CBSI는 72.8포인트를 기록,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8월 종합전망지수도 72.5포인트로 7월 실적보다 0.3포인트 낮아, 건설기업들은 단기간 내 뚜렷한 체감경기 회복보다 부진한 흐름의 지속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지난 6월 건설수주는 공공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늘었음에도 민간 토목·주택·비주택 수주가 동시에 위축되면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이 공공과 비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고 수주잔고와 대금회수 여건도 나아졌지만, 신규수주 둔화와 민간 건축시장 부진, 고용 감소, 철근 등 자재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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