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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업계 지속가능성 확보 ‘총력’

인/터/뷰/ 대한승강기협회 조재천 회장

오성덕 | 기사입력 2026/01/29 [14:56]
오성덕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6/01/29 [14:56]
승강기업계 지속가능성 확보 ‘총력’
인/터/뷰/ 대한승강기협회 조재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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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관리비 ‘현실화’ 비롯 R&D센터 설립 등

AI기술 적용 위한 테스트베드 마련 집중할 터

승강기점검 2인 1조 법제화 합리적 운영방안 모색 

 

 

“업계의 숙원사업인 표준 관리비 현실화를 비롯해 R&D센터 설립, AI 기술 적용을 위한 테스트 베드 마련 및 인증 사업 등 승강기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대한승강기협회 조재천 회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강기 산업계의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 사업들을 소개했다. 

 

협회는 올해를 ‘정책 기반 강화’와 ‘미래 성장 준비’,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확대’의 해로 삼고 정부와 국회,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승강기 산업이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나선다. 

 

조 회장은 “현재 승강기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연간 신규 설치 대수가 4만 대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올해 협회는 승강기 업계의 원활한 경영환경 조성을 목표로 규제 완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승강기 유지관리비 현실화와 노임단가 및 표준품셈 제정을 위한 정부와의 논의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승강기 유지관리 기술인력 산정기준과 승강기용 방화도어 인정제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건설공사용 승강기 품질관리 의무화, 주택용 엘리베이터 활성화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 나간다.

특히, 승강기 유지관리비 현실화를 필두로 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승강기는 국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이동수단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승강기 유지관리는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가 입찰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협회에서는 지난 2025년 9월 업계 관계자들과 국회 정책토론회를 함께 진행하며 전자입찰시스템 구축, 표준품셈·노임단가 제정 등 현실적인 해결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 전자입찰시스템 도입이 담겨 있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만큼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승강기 자체점검 2인 1조 법제화 논의와 관련해 "승강기 자체점검 2인 1조 규정을 통한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성에는 동의한다"며, "다만, 안전 수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업계의 현실과 종사자의 작업 환경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제조–설치–유지관리 전 주기가 보다 일관된 법적 체계 아래에서 관리될 때 산업 경쟁력과 안전성이 함께 강화될 수 있다”며, “다만, 관할 구조가 복합적이고 여러 기관이 연계돼 있는 사안인 만큼 관계 부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개선 방향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이 같은 제도 개선과 함께 지난해 최초로 시행한 승강기산업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승강기산업 진흥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조 회장은 “승강기산업 진흥 로드맵은 ‘승강기산업 진흥법’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되는 국가 차원의 승강기산업 중장기 계획”이라며, “로드맵에는 승강기 산업 전반의 체계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로드맵에 제조·설치·유지관리 각 분야의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부터 기술 연구개발(R&D) 활성화,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담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승강기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R&D센터 설립과 함께 AI 활용 기술의 현장 적용성 확보를 통한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조 회장은 “‘승강기산업 진흥법’이라는 법적 근거가 생긴 만큼 이제는 신기술 개발과 지원을 위한 제도가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 승강기를 비롯한 승강기 원격 유지관리, 엘리베이터와 로봇 간 연동, 고장을 예측하고 유지보수하는 예지보전 기술 등 승강기 안전을 위한 신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만큼 연구개발을 정부와 어떤 방식으로 기획 운영할지에 대한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로드맵 논의 과정에서 해외인증 취득지원 및 수출 바우처 사업, 해외인증 컨설팅 지원사업 포함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해외인증의 경우 협회 내에 관련 TF를 구성하고, 인증에 수반되는 비용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나선다. 

 

협회는 정부가 수립하는 이번 로드맵이 업계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회장은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도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며, “로드맵 수립 이후에도 실제 정책과 지원사업이 만들어져 승강기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주관기관으로 성공적인 개최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번 엑스포에서는 승강기 안전을 위한 최신의 AI 융복합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 정부에서 안전과 관련한 요소들을 산업의 경쟁력으로 평가하는 만큼 안전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그동안 협력 관계를 구축했던 해외 기업 및 기관이 부스로 참여할 예정으로, 각 국가의 표준과 인증과 관련된 세미나와 강연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승강기 분야의 핵심 바이어를 초청해 전시장 내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형 투어 프로그램인 ‘도슨트 투어’와 참가 기업이 핵심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비전과 철학, 기술력, 서비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도 마련된다. 

 

중소기업지원 테마관에서는 기업 경영활동 간 주요 애로사항으로 손꼽히는 법률, 해외판로 개척, 정책 및 제도 등에 관한 내용을 자문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조 회장은 “지난 2023년 엑스포에서 참가 기업들의 높은 호응과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도 이어졌던 노후 승강기 교체 아이템을 이번에는 별도 테마관으로 조성해 바이어가 한눈에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는 단편적인 신기술 및 제품 홍보를 넘어 바이어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승강기 업계에 이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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