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작년 4분기 건설시장 ‘부진’ 올해 1분기 공공 중심 회복 가능성

건설정책연구원,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간 

천세윤 | 기사입력 2026/01/07 [10:40]
천세윤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6/01/07 [10:40]
작년 4분기 건설시장 ‘부진’ 올해 1분기 공공 중심 회복 가능성
건설정책연구원,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본문이미지

▲    

 

지난해 4분기 건설시장은 건설기성과 건축착공 등 주요 지표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 가능성이 예상되나 민간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2025년 4분기)’를 발간하고 전문건설업을 포함한 건설시장과 주택시장의 2025년 4분기 평가와 2026년 1분기를 전망하는 자료를 내놨다.

 

연구원에 따르면 금액 기준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했으나, 물량 기준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주·허가·착공 등 주요 선행지표의 위축이 누적되면서 당분간 건설경기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민간 건축경기의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분기에는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영향으로 공공·토목부문을 중심으로 소폭의 회복세가 기대되나, 선행지표 부진의 시차 효과로 민간 건설경기의 가시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전문건설업은 계약액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도급공사 부진이 심화됐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시적인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착공물량 감소와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문건설업의 계약 여건은 전반적으로 악화됐으며, 특히 하도급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문건설업 경기체감지수(BSI)는 최근 3년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발주물량 부족과 건설경기 침체, 하도급공사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전문건설업은 건설경기 흐름에 후행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2026년 1분기에도  단기간 내 업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원도급 계약은 재정 조기 집행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하도급 계약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주택시장은 전국 평균으로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됐고, 올해 1분기에도 높은 주택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주택가격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수 지방 지역에서는 가격 하락 또는 정체 흐름이 지속되며 지역 간 주택가격 흐름의 차별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 속도를 상회하면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부담(PIR)은 높은 수준으로 고착화되고 있으며, 전세가격 상승과 전세물량 감소로 월세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저소득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원 박선구 실장은 “현재 건설산업은 공사비 상승, 부동산 PF 관련 자금조달 여건 악화, 민간 건축경기 부진 등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수도권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민간투자 여건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설기술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