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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안전한 승강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특별기고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성균 이사장

건설기술신문 | 기사입력 2025/11/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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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안전한 승강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특별기고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성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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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승강기를 도입한 지도 60여 년이 지났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승강기는 이제 국민의 일상 속 필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910년 조선은행 본점에 화폐 운반용 수압식 승강기가 최초로 설치되고, 1991년 5만 대 수준에 불과하던 승강기 보유 대수는 34년이 지난 올해 87만 대를 넘어서 세계 8위 수준의 승강기 강국으로 성장했다. 

 

국민 약 60명당 1대의 승강기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2025년 8월 말 기준, 국내 총 인구수 5천 136만 5,225명).

 

이 같은 발전의 이면에는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수많은 승강기 산업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정부, 제조·설치·유지관리 기술자, 검사원, 연구 인력 등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쉼 없이 땀 흘려왔기에 오늘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환경이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승강기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승강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과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의 상당수는 기계적 결함보다는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문에 충격을 가하거나, 문이 닫히는 도중 무리하게 탑승하려는 행동,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걷거나 뛰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승강기 설치·점검·보수 등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안전 역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다.

 

복잡한 공사 환경과 고층 건축물의 증가로 인해 현장 근로자는 추락, 감전, 협착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러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 안전점검 강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강기 안전은 이용자의 주의와 더불어, 현장에서 안전을 지키는 작업자의 생명과 건강이 함께 보호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공단은 이러한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국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매년 ‘승강기안전주간(Elevator Safety Week)’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함께 지키는 승강기안전! 함께 실현하는 국민행복’이라는 주제로 안전주간 기념식, 승강기안전 컨퍼런스, 국민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승강기안전주간은 단순한 홍보 행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사고예측·원격진단, ‘스마트 안전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이 공유되고 안전한 승강기의 미래를 설계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승강기는 국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의 공간’이다. 승강기 안전은 공단과 기업, 정부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실천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전한 안전이 만들어진다. 

 

다가오는 승강기안전주간을 통해 승강기 산업인과 국민이 함께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AI시대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함께 열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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