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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운영체계 데이터 중심 전환’ 초정밀 공간기술 속속 개발

탐방 – 디지털국토정보기술개발사업단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5/10/27 [15:26]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5/10/27 [15:26]
‘국가 운영체계 데이터 중심 전환’ 초정밀 공간기술 속속 개발
탐방 – 디지털국토정보기술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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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를 비롯한 자율주행기술, IoT 등의 첨단기술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간정보기술이 핵심기술로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국토정보기술개발사업’ 과제에서 초정밀 공간기술로 국가 운영 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성과들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토정보 초정밀·초연결화 통한 디지털 국토 실현 비전으로 

기술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잇는 전주기 공간정보혁신 ‘설계’

국토-자동갱신 · 공간-통합운영 · 동적 주제도 구축 박차

 

최근 공간정보 분야가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그동안 단순히 고정밀 지도를 구축하는 수준을 넘어 공간 기반 데이터가 행정부터 산업, 재난, 에너지, 치안까지 아우르는 국가 인프라의 뼈대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디지털 국토’가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국토는 단순한 가시화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를 1:1로 복제한 디지털 트윈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책을 사전에 검증하며,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이터 인프라의 총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공간정보가 국가 운영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국토정보기술개발사업단’이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단은 ‘국토정보의 초정밀화·초연결화를 통한 디지털 국토 실현’을 비전으로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술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공간정보 혁신을 설계하고 있다.

 

현재 4개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1핵심 과제에서 개발하고 있는 ‘절대·상대 연속 복합 측위 고도화 기술’은 GNSS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위치 인식이 가능한 기술이다.

 

최근 ‘실내외 연속측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터널은 물론 지하철, 실내 공간에서의 위치정보 활용이 가능한 길을 열었다. 향후 자율주행, 실내 로봇, 스마트 물류는 물론 안전 분야를 비롯한 복지, 재난관리, 자산·시설관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관리 측면에서 구조대원에게 재난자 위치에 대한 실내 내비게이션을 제공할 경우 현장 대응이 용이해지고,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 등 GNSS 음영지역 교통사고 위치 파악과 운전자 구조 등을 위한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주관하는 2핵심과제 선보일 ‘국토정보 자동갱신 기술’은 드론이나 CCTV, IoT 센서 등에서 발생하는 다종의 데이터로부터 공간정보를 자동 추출하고 최신화하는 기술로, 살아 있는 지도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특히, 기존보다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변화된 객체를 탐지할 수 있어 국토관리와 재난안전, 환경,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일정 기간 특정 지역의 변화 내역을 시계열적으로 파악이 가능해 과학적인 국토・도시개발이나 관련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농지, 산지, 도시, 개발제한구역의 토지이용 변화를 자동 탐지해 불법용도 변경 의심지역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로도 활용 가능하다.

 

LX공간정보연구원이 주관하는 3핵심 과제에서 개발 중인 ‘공간정보 통합운영 기술’은 여러 기관에 산재한 공간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모두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공공 측면에서는 3D데이터 경량화, 시멘틱 자료 조회 등 국가 플랫폼 운영과 시설물 구조, 세부 위치, 재질, 노후화 여부 등 시설물 관리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민간 분야에서는 지도 콘텐츠 제작, 음성인식 기반 위치 조회, 최적 이동경로 제공 등 지도·내비게이션 분야와 대형 복합 시설물 내 세부 위치정보 제공, 음성 및 텍스트 기반 챗봇을 통한 고객 응대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약 3억 원의 기술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화성 송산그린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을 적용, 운용하고 있다. 

 

4핵심 과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동적 주제도 구축 기술’은 정적인 배경지도 위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동, 환경, 기상 등 정보를 동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객체의 변화 상황을 CCTV, 드론 등과 같은 고정형·이동형 센서를 이용,  취득한 후 AI 기술을 접목해 이동객체의 궤적을 추적하고, 이상 패턴이나 돌발상황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가능하다. 

 

따라서 지자체 및 관제센터에서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대규모 행사 혹은 집회 시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 마련된 테스트 베드에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안양시의 행정업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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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이번 사업단 과제에는 측량·공간서비스, 로봇·드론 개발 기업 등 43개 기관과 기업이 연구와 실증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여러 지자체 및 국책 사업과 연계됐다. 

 

2핵심의 AI 기반 변화탐지 기술을 통해 충청남도 아산시에 적용한 ‘Smart-Eyes’는 올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주도 같은 경우 오는 2026년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서 전국 14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3핵심의 경우 화성 송산그린시티와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외에도 건설, 비공간정보 매핑 연계 검증 기술을 통해 과기정통부의 3차원 가상환경 가시화 시뮬레이터 연동 인터페이스 구현과 국방부의 지능형 스마트비행단 표준플랫폼 구축에도 적용되면서 자주국방의 첨단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1핵심의 GNSS 보정정보 서버 SW 기술을 활용해 현재 사용 중인 GNSS 외산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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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산업-행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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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근 단장    

LX공간정보연구원 배상근 단장은 “최근 디지털 트윈 국토 기반의 공간정보 활용 가속화와 BIM/GIS 기술 개발 수요 증가에 맞물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가에서는 건물정보에 공간정보를 연계한 응용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진행된 이번 사업단 과제는 국토정보의 초정밀화와 초연결화를 통한 디지털 국토 실현을 목표로, 현재 공간정보 고도화와 디지털 트윈 국토를 실현하며, 정책과 산업, 행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3핵심 과제인 디지털 국토정보 통합 기술 개발 연구와 함께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성공적인 연구를 이끌고 있다.

 

배 단장은 “3핵심 과제에서는 기존에는 주소나 좌표 등 위치 정보가 부재해 정보 활용에 제약이 있던 건설 도면이나 비공간 행정정보에 위치를 부여하는 공간-비공간데이터 매핑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성 송산그린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디지털 트윈 상호작용 운영 기술 사업화를 통해 연구의 지속발전가능성도 확보했다. 

 

공간-비공간데이터 매핑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성과

 

한편, 배 단장은 “사업단 연구 완료 이후에도 K-GEO 플랫폼과 연계해 기술 이관, 지속적 운영, 고도화 등을 추진하면 누구나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와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서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 실증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폭넓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이어 “지금까지 국토 설계 시 종이도면과 추정이 필요했다면, 사업단 종료 이후에는 실시간 데이터로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며 국토를 운영하는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남은 연구 기간 동안 통합 플랫폼 운영을 위한 환경 기반 마련에 나서는 한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끝으로 배 단장은 “사업단 성과물들은 향후 외산 지도 API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형 3D 지도 기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 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자율주행과 도심항공, 드론 배송 등 고정밀 지도가 필요한 영역에서 국산 기술의 자립성 확보도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연결하고 해석하는 기술”이라며, “디지털 국토는 국토계획, 안전, 부동산, 기후변화, 재난대응 등 거의 모든 분야와 연결되는 만큼 국가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기반으로서 공간정보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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