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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내달 개최 ··· ‘K-건축’ 위상 높여 나갈 터”

인터뷰 /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5/08/26 [14:36]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5/08/26 [14:36]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내달 개최 ··· ‘K-건축’ 위상 높여 나갈 터”
인터뷰 /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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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는 우리가 함께 꿈꾸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출발점인 동시에 한국 건축의 위상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은 오는 9월 8일부터 닷새 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의 의미를 이같이 밝히며, “특히,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한국 건축계 측면에서도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즉, 한국 건축계의 내적 성장과 외적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건축이 세계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도시와 삶의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창립 60주년 맞물려 ‘큰 의미’ 내적성장 외적확장 기회

건축적 가치와 철학 기술력 바탕 ‘미래 건축 방향’ 모색

더 나은 도시와 삶의 환경 다음 세대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

오는 9월 12일 개막 ‘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준비에도 심혈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 ‘총괄·조정업무 제도 도입’ 역량 집중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소속 24개국 국내외 건축사를 포함한 건축 전문가 약 1만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축 축제로 열린다.

 

한편, 협회는 오는 9월 12일 개막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 주제는 건축이 단지 전문인의 영역을 넘어 삶의 문화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아시아건축사대회 주제인 ‘A Better Tomorrow’와 동일하게 선정했다. 

 

김 회장은 “1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건축의 책임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영화의 힘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제가 전하는 건축의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인간과 도시, 시대의 흐름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 A Better Tomorrow’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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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 이번 대회는 ‘A Better Tomorrow,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아시아 건축정신’이라는 주제 아래 급격한 기후 변화와 도시화, 인구 구조 변화 등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전 지구적 과제 속에서 아시아 고유의 건축적 가치와 철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건축이 나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행사 기간동안 ARCASIA 이사회를 비롯해 기조 강연과 기조 포럼, 특별강연, 건축작품 전시, 학생 잼버리, 건축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건축사들의 강연과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건축 사례 발표를 통해 건축인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건축의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건축이 단지 ‘짓는 것’을 넘어 삶의 질과 도시 환경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공자산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와 부대 행사도 열린다.

 

-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이번 대회는 아시아 건축계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종합적인 국제 플랫폼으로서, 학술적 깊이와 문화적 소통을 아우르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지난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세계적 건축사인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등이 참여하는 특별강연은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대회 주제 아래 건축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를 위한 건축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시간으로, 건축계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깊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mart City of Songdo’ 기조 포럼, ARCASIA 사회복지 및 사회책임위원회 포럼, ‘전통건축의 발전 방향’, ‘인천 도시. 건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등 실무 건축사를 위한 전문교육 세션들은 기술과 정책, 도시와 공동체, 전통과 미래를 연결 짓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아시아 각국 건축학과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ARCASIA Students’ Design Competition과 학생 잼버리는 미래 세대의 역량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K-건축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건축작품 전시 및 국내외 기업 간 교류 확대의 장도 마련된다.

 

-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 이번 대회에서 한국 건축이 지닌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성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K-컬처의 흐름 속에서 K-건축의 정체성과 가치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전시와 테크 페어를 통해 최신 기술과 산업 정보를 공유하며 침체된 국내 건축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반 시민들도 건축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학생 잼버리, 건축 전시 등은 건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문화로서의 건축을 확산시키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이외에도 아시아 각국의 도시와 건축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 회복력 있는 건축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한편, 기후위기와 도시 과밀, 고령화 등 복합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 대해 소개해 달라

▶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기간 중 함께 열리는 ‘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과 영화라는 두 예술이 만나 도시와 공간, 사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매우 뜻 깊은 문화예술 행사다.

 

올해 영화제는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 주제인 ‘A Better Tomorrow’와 맥을 같이하며, 건축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성, 윤리, 공동체적 가치를 다양한 영화 언어를 통해 풀어내고자 기획됐다. 

 

개막작인 ‘제프리 바와, 장소에 깃든 천재성’을 시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1편, 아시아 프리미어 14편, 코리아 프리미어 6편 등 총 22개국 33편의 수준 높은 국내외 건축 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12일부터 사흘 간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오프라인 상영이 진행되고, 14일부터 25일까지는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궁금하다

▶ 무엇보다 ‘다양성과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고 싶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영화인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와 시선을 포용하는 폭넓은 작품 상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후원사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재정적 토대를 튼튼히 다져야 하며, 부대 행사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관객들의 경험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상영 방식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하다. 

 

영화제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제가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처럼 여러 방면에서 균형 잡힌 노력이 모여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앞으로도 사랑을 받는 문화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협회를 위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와 ‘총괄·조정업무 제도 도입’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핵심 법안들의 통과다.

 

이는 건축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협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다. 

 

법안 통과를 통해 건축사들이 노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둘째는,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협회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대국민에게 알리고, 건축사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보다 널리 확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건축에 더 많은 관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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