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구조 해석 플랫폼인 ‘Hyfeast(HYbrid Finite Element Analysis System Toolkit)’이 공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구조연구본부 연구팀(팀장 조정래)이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정적·동적 해석은 물론 선형·비선형 구조 해석을 모두 지원하는 자체 범용 해석 플랫폼인 ‘Hyfeast’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 Hyfeast는 연구기관, 기업체, 대학, 교육기관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내 구조 해석 분야의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단계별 해석을 비롯해 이동하중 해석, 모델 업데이팅 해석, 차량-구조물 상호작용 해석, 지진 시 지반-구조물 연성 해석, 유체-구조물 연성 해석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폭넓게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응답 값을 추출할 수 있는 센서 기능과 해석 중 자주 발생하는 과구속 오류를 자동 감지·처리하는 독창적 기능도 탑재했으며, 멀티코어 환경에 최적화된 병렬 처리 구조를 기반으로 빠른 해석 속도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성과는 14개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연구 결과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시설물 안전 기반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개발’ 과제를 비롯해 환경부의 ‘도시침수대응지하 인프라 통수능력 향상 및 설계 고도화 기술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건설연 주요사업으로 진행 중인 ‘위성 SAR 기반 인프라 재해 대응 기술 개발’ 등의 연구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박선규 원장은 “Hyfeast는 연구개발, 설계 자동화 시스템, 유지관리 시스템의 해석 엔진, AI 학습용 해석 데이터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라며, “국내 구조 해석 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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