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 대표 융복합 ICT 전문기업인 씨스존(주)이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투명하고 효율적인 물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기술들은 식품 및 바이오·의약품의 온도 및 상태관리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들로, 향후 관련 산업의 서비스 품질과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스존(주),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실시간 모니터링 기술개발 박차
공급부터 제조 유통 고객에 이르기까지 ‘정온물류체계’ 구축 목표
개발품 ‘GS인증’ 1등급 획득 등 관련 특허도 4건 조달청 물품 등록까지
최근 수 년간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고부가가치 상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콜드체인 시스템의 경우 온도 이탈과 비효율적인 운영, 높은 에너지 비용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물류 서비스 품질 저하와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3%대에 그치고 있는 물류 업계의 낮은 평균 수익률과 신규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 등으로 도입 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온 물류 시스템 도입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또한, 최근 인상된 전기 요금은 냉동·냉장 물류창고 운영 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씨스존(주)는 국토교통부의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 기술 개발’ 과제에 2021년부터 참여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식품 및 바이오·의약품 공급망의 종단 간, 즉, 공급부터 제조, 유통, 고객에 이르기까지 정온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공급망의 데이터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 관리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여력이 낮은 중소 화주·물류 기업을 위한 정온물류 전주기 모니터링을 위한 저비용 보급형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중 씨스존(주)에서는 ‘TCLS(Temperature Controlled Logistics System) 통합관리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맡아 눈에 띄는 성과들을 도출해 나가며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연구내용
씨스존(주)은 콜드체인 물류환경의 디지털 전환 실현을 목표로, 두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상태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수집·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TCLS 통합관리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연구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대용량 트래픽 처리와 데이터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채택하는 한편, 물류 주체 간 정보 연계를 위해 오픈 API를 구성하고 GIS 기반 관제 기능도 함께 구현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감지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했다.
콜드체인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설정된 기준값을 벗어나는 온도 이탈 등의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기능들을 기반으로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물류 손실 최소화와 상품의 품질 유지가 가능하고, 데이터 축적을 통한 콜드체인 이력 관리도 가능해 문제 발생 시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 규명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화주·운송사·창고운영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상태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정밀한 역추적(Traceability)도 가능하다.
한편, 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다양한 대표성과들을 도출했다.
연구 기간 동안 실증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실질적인 현장 적용 가능성과 상용화를 염두에 둔 기술 구현에 나선 결과, 플랫폼은 안정적 성능을 확보했고, 실사용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도 확인했다.
특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배송 정온물류(TCL) 모니터링 시스템 v1.0’ 제품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소프트웨어의 품질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조달청 물품 등록을 마무리하고, 현재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4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한 상태며, ‘정온 물류의 품질 관리를 위한 서비스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올해 추가로 출원했다.
연구진은 올해 A사의 물류시스템 및 추가 실증 업체와의 연동과 실증을 진행하고, 추가 냉동·냉장창고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센서 실증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실증과 TCLS TOC의 사용성 평가 등을 진행하며 서비스 개선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활용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선보인 성과물들은 다양한 콜드체인 물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신선식품 및 농수산물 콜드체인에 적용할 경우 유통 과정에서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식품 폐기율 저감과 고품질의 신선식품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약품 및 백신 콜드체인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온도에 극히 민감한 의약품 및 백신의 운송·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고, 규제 기관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보건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훼류 및 화학물질 등 특수 목적 콜드체인 분야에서는 상품의 가치 보존과 안전한 운송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물류 창고 및 운송 차량의 스마트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과의 연계 사업화를 통한 TCLS 도입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 / 터 / 뷰
콜드체인 디지털 전환 기술
국내외 활용 기반 ‘큰 의미’
씨스존(주) 이태훈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콜드체인 물류 전 과정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전달하는 한편, 물류 기업의 운영 효율성 극대화와 비용 부담 경감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 연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 만큼 향후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씨스존(주)에서는 ‘TCLS 통합관리 서비스 플랫폼’과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감지 시스템 구축’ 등 두 가지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개발된 ‘바이오·의약품 배송 정온물류(TCL) 모니터링 시스템 v1.0’ 기술이 ‘GS인증’ 1등급 인증을 받으며, 연구성과물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이 소장은 “이 같은 성과물들은 연구개발 결과가 단순한 개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씨스존(주)의 콜드체인 디지털 전환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은 운송(차량)과 보관(거점)의 연속된 과정에 대한 상태 정보 모니터링인 만큼 씨스존(주)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시스템들과 기술적, 서비스 형태적 측면에서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따라서 향후 회사의 기술력과 이번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진화된 서비스와 기술 제공을 위해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스템’과 FMS(Fleet Management System) 등을 포함하는 기존의 시스템을 통합한 ‘IoT 기반의 통합플랫폼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IoT 통합플랫폼 등 AI 예측모델 도입도 추진
씨스존(주)은 향후 축적된 상태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예측모델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AI 기반 예측모델은 온도 이탈 예측, 이상 탐지, 경로 최적화 등에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파손율 최소화 및 운영 효율 극대화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첨단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탁월한 성과들을 도출할 수 있는 배경에는 씨스존(주)만의 앞선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IoT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관리하는 서버 플랫폼으로 구성되는 IoT 단말-통신-관제시스템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이 같은 IoT 기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물류자원공유서비스, 곡물보관환경관리시스템, 냉동기관제시스템, FMS 등 다양한 관제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끝으로 이 소장은 “씨스존(주)은 이번 과제를 통해 구축된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장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병행함으로써 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