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은 20일 ‘건설경영CEO과정’ 3기 강연에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건설경영CEO과정 3기 원우 6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정세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반기문 전 총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면서 “이제는 세계 경제와 외교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일관계의 발전과 관련해 반 전 총장은 “우리가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거에만 집착할 경우 미래를 놓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성숙한 시각으로 양국이 함께 나아갈 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국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이며, 협력의 잠재력 또한 크다”면서 “상호 존중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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