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이하 한·중센터)’의 설립 30주년을 맞아 12일 중국 청도 소재 중국 자연자원부(MNR) 산하 제1해양연구소(FIO)에서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센터’는 지난 1995년 한국과 중국 간 체결된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약정서’에 의거해 설립된 양국 최초의 정부 간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30년 간 한·중 양국의 해양과학 협력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이끌 새로운 비전으로 ‘동아시아 대표 해양과학협력 플랫폼’을 선포하며 미래지향적인 해양협력기구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국제협력 채널 기반 확대, 해양정보 제공역량 및 보급 강화, 공동연구 과제 발굴 및 추진 지원 강화, 센터운영 전문성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제시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하얏트 리젠시 칭다오 호텔에서 ‘6차 한중 황해해양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양국 간 기후변화, 극지연구, 해양법 등 범지구적 해양 현안에 대한 과학적 해법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건강한 바다, 역동적인 바다, 교류의 바다 등 3개의 세션을 통해 양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희승 원장은 “지난 30년간 ‘한·중센터’는 황해라는 지역해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양국의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간의 공동연구 발굴과 지식교류를 강화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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