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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 본격 착수

'27년까지 321억 투입...조기 상용화 목표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3:26]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5/05/07 [13:26]
국토부,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 본격 착수
'27년까지 321억 투입...조기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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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해 기존 운영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열차를 시범 운행하는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수소열차는 수소저장용기에 저장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를 생산하고, 전동기를 구동해 추진력을 얻는 미래형 친환경 열차다.

 

특히, 전차선을 통한 외부 전력 공급이 필요 없어 전철화가 어려운 비전철노선 지역에서도 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디젤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할 경우 경제적·환경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공사를 주관기관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321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022년 국가 연구개발로 확보된 수소전기동차 핵심기술의 현장 실증을 거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를 위해 출력 1.2MW, 최고 운행속도 150km/h(설계속도 165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성능을 갖춘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을 오는 2027년까지 제작하고, 형식승인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증 노선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비전철 노선에 수소 충전소와 차량 검수시설 등 수소열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전기동차와 함께 운영하여 운행 시설의 성능과 적합성을 검증한다.

 

이외에도 수소열차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수소열차 기술기준과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수소열차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해소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5월 8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세부 사업내용과 추진계획 등을 점검한다.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수소열차를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K-수소열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철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노후 디젤열차가 수소열차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수소열차 핵심부품과 인프라 등 전후방 연계산업이 활성화되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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