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1조 8,082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 신규 수주 1조 5,265억 원이 예상된다고 29일 공시했다.
신규 수주는 주택 사업의 경우 1조 463억 원, 토목 사업은 1,660억 원, 플랜트 사업은 1,032억 원, 자회사인 DL건설은 2,11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사업 부문에서 3,117억 원 규모의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과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 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 원 등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보여온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결 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 93.0% 대비 90.7%로 개선 폭이 큰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여러 재무지표를 통해 재무안정성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1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다. 지난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 원이 증가한 2조 1,263억 원, 순현금은 262억 원이 늘어난 1조 202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