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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의 정의와 범위

기고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조정권 수석위원

건설기술신문 | 기사입력 2025/02/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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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의 정의와 범위
기고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조정권 수석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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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문화의 개념과 구조를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 문화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반적인 문화의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문화에 대한 정의들은 다양하나 크게 총체론적 입장과 관념론적 입장이 두 가지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총체론적 입장은 사회문화를 인간의 행위와 관련된 인위적 현상으로 보며, 그 구성요소로는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들 수 있다. 주관적 요소의 예로는 규범(norms)과 가치(values)를, 객관적 요소의 예로는 사회조직, 제도, 도로, 자동차 등을 들고 있다. 

 

이 입장은 한마디로 한 인간집단의 생활양식의 총체를 문화로 보는 것이다. 반면에 관념론적 입장은 총체론적 입장에서 본 사회문화의 일부인 주관적 요소만을 문화로 간주한다. 

 

이 입장은 사회문화를 관찰되는 사람의 행위나 구체적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러한 행위를 야기 시키고 그러한 사물에 각종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관념체계 즉 머리와 가슴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으로 이해한다. 

 

총체론적 입장에서 자동차문화를 정의하면, 자동차문화란 교통의 3요소인 사람, 자동차, 도로환경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발생되는 사회현상으로서 교통에 대한 공통의 가치체계, 생활과 행동양식의 총체다. 

 

즉, 자동차 생산, 유통, 소유, 사용, 정비의 형태와 교통 관련 업체, 법규, 정책, 보험, 도로, 주차, 교통시설, 교통질서, 교통안전 등과 관련해 사람들 다수에 의해 공유된 가치, 신념, 지식, 도덕, 법률, 관습, 제도, 절차 및 행동양식의 복합체가 자동차문화다.

 

문화활동의 구조를 살펴보자. 어떤 사회의 문화를 창출하고 또 유지해가는 주체는 개인과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 사회는 원래 개인의 집합이지만, 사상과 역사가 가져온 집단 의지와 메커니즘에 의해 개인들을 조직하고 제도를 설정해 개인을 규제한다. 

 

이와 같이 문화는 종교, 예술, 신념 및 신화 등과 같은 개인의 가치문제와 관련된 것과 문화가 전달되는 상징적 장치인 언어와 가족관계, 일상생활에서의 사회적 관계, 과학기술의 발달,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제요인들로 구성되는 거시적 사회구조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러한 사회구조의 병동에 맞물려 변화한다. 

 

자동차 문화의 전환속도는 사회구조와 함수관계에 있어 조직구성원의 가치관과 행위에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자동차문화는 정치, 국민의 가치관, 언어, 교육, 사회기구, 물질문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교통사고와 자동차문화를 살펴보면, 교통종사자가 교통상황이나 교통환경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할 경우 교통사고를 야기 시키는 요인이 된다.

 

교통사고 발생은 도로조건, 교통안전시설 조건, 차량조건 등에 의해 형성된 물리적인 교통상황 속에서 교통 참가자가 어떠한 교통 행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교통통행은 외적인 교통상황의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개인의 심리특성에 의해 규정되는 측면도 있다. 또한, 각 개인의 심리특성은 그 사회의 규범, 법률, 가치 등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의해 형성된다.

 

이와 같이 교통사고의 발생에 관해서는 교통행동, 교통상황 측면은 물론 그것에 영향을 주고 있는 사회·문화적 측면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 관련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문화의 범위와 대상을 살펴보자. 자동차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행태개선이 제일 강조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자동차를 제작하는 제조업자와 도로환경과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부의 교통문제 개선 노력도 아주 중요하다. 

 

여기서 제시자는 세부항목들이 합리적으로 실천될 때 자동차문화의 정착은 앞당겨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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