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넬면 오버커팅으로 차수 성능 ‘우수’ ··· 현장 안전사고 발생 확률 크게 줄여
슬러리월 내진 설계용 수평 철근 기계적 이음공법(SMS)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1000호로 지정 받았다.
이 신기술은 외측에 수직으로 개구부가 형성되고 막음장치가 삽입된 각관을 1차 패널(콘크리트 벽체)의 단부 측에 설치하고, 철근망 단부에 확대머리 철근을 결합해 확대머리 부분이 각관 내부에 삽입되도록 2차 패널 철근망을 설치한다.
이후 각관내부에 2차 패널의 콘크리트를 충전해 1, 2차 패널의 수평 철근을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슬러리월 내진 설계용 수평 철근 기계적 이음공법이다.
향후 활용전망
1차 패널과 2차 패널이 구조적으로 분리돼 내진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기존 슬러리월 공법에서 내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슬러리월은 흙막이벽을 영구 벽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정 규모 이상 대형 건축물에서는 예외 없이 쓰일 만큼 보편화됐기 때문에 신기술은 향후 시장성 및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시장 파급효과
슬러리월의 내진 성능 확보에 대한 필요성 및 시급성이 높아지고 있고 신기술은 판넬면 오버커팅으로 타 기술 대비 차수성능 확보와 내력이 커서 경제성이 향상되므로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기술 경쟁력
신기술은 슬러리월 시공 후 추가 잔여 공정이 필요 없고, 패널 접합부의 요철면 형성으로 패널 간 접합면에서 큰 내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현장 슬러리월 구조체로 마찰시험을 수행해 설계 신뢰성을 확보했다.
시공성이 일반적인 슬러리월 시공을 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고 공기증가 영향이 없다.
또한 오버커팅이 불가능한 기존 공법의 매끈한 콘트리트 면에 비해 판넬면 오버커팅으로 차수 성능도 우수해 기존 경쟁 기술 대비 기술적 우위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은 타 공법 대비 전단 내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내진 접합 시공개소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현장 안전사고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더욱이 기존 슬러리월은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해 테두리보를 후시공해야 하는데, 테두리보는 상부 슬래브 하부에 RC 공법에 의해 시공되므로 거푸집 설치 및 거푸집을 지지하기 위한 비계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계 작업 및거푸집 작업은 고소 작업으로 이루어지므로 설치 및 해체 공사 시 작업자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이에 반해 신기술은 패널을 직접 접합해 내진 성능을 발휘하므로 후시공되는 별도의 테두리보를 생략할 수 있어 테두리보 시공을 위한 비계 및거푸집 작업이 필요 없으므로 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없다.
신기술은 오픈형 각관이 철근망과 일체로 제작돼 일괄 설치되므로 추가적인 중량물 인양 작업이 필요 없어 안전 관리 포인트를 크게 줄일수 있다. (기술개발 : ㈜한빛구조이엔지 시재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디엘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