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는 29일 바스크투자무역청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 해상풍력 사업개발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등 7개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경남 고성군 소재 사업장을 찾은 가운데 우호 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풍력사절단은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회사의 기술력과 수주 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현재 조성이 한창인 해상풍력 특화 신규 공장부지도 방문했다.
스페인 바스크 주는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지켜오고 있는 스페인의 자치주로, 지난 1970년대부터 산업 각 분야의 제조업이 발달하기 시작해 현재는 자동차, 공작기계, 철도, 조선은 물론 에너지,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및 ICT 분야의 고도화된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 지역으로, 1990년대 이후 풍력산업의 본격화에 따라 바스크 주의 철강 및 금속산업 기업들 역시 풍력 관련 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바스크 주의 풍력 기업들은 설계, 터빈, 하부구조 및 설치까지의 모든 핵심 부품 제조에 관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조선업 기반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스크투자무역청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업 기회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바스크투자무역청의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향후 협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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