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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서 약 4조원 규모 플랜트 수주

2,400메가와트 전력과 일 평균 50만톤 담수 생산 담수복합발전 건설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4/11/28 [14:09]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4/11/28 [14:09]
삼성물산, 카타르서 약 4조원 규모 플랜트 수주
2,400메가와트 전력과 일 평균 50만톤 담수 생산 담수복합발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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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EPC 금액만 28억 4,000만 달러, 기준 환율 1398.2원 적용 시 3조 9,709억 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 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37억 달러에 이른다. 

 

오는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Facility E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에서 인정받은 수행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 8,000억 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병수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 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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