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간정보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정보 축제가 개막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6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2024 K-GEO Festa’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K-GEO Festa는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래,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초에는 행사명을 공간정보 전문행사임을 알리고자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K-GEO Festa로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Digital Earth: Better life for all)’을 주제로, 국내외 1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30차 국제공간정보표준화(OGC) 총회를 연계 개최하며, 공간정보분야의 국제표준 신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체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행사에서는 공간정보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공공서비스존, GEO 소프트웨어존, 지상지하 기술존 등 7개 전시구역으로 나눠 공간정보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공공서비스존에서는 노후화된 도시를 똑같이 만들어 모의실험과 분석을 해보는 노후계획도시정비 특화 서비스, 실내외 건물 디지털 지도를 활용한 무인배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디지털 플랫폼 수출 1호 사례인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을 통해 사우디 주요 도시 계획과 홍수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16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존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SOC 시설물 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 등을 공개하고, 인재양성존에서는 15개 공간정보 특성화교가 참여,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수행한 학습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인다.
공간정보 기반의 미래 기술을 들려주는 23개 콘퍼런스도 열린다.
미국 퍼듀대학교 에이만 하비브(Ayman Habib) 교수는 ‘2024 공간정보 국제콘퍼런스(ICGIS)’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근접 및 초근접 센싱: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취임한 현대모비스 조성환 고문은 ‘OGC & Korea Joint’ 콘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공간정보 국제표준을 주제로 초청강의를 진행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된다.
참여기업에게 기술발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GEO 밋업데이(Meet Up-Day)’를 운영한다. 25개국 약 150명의 해외정책결정자 및 전문가와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또한, 8일에는 국토부와 탄자니아 잔지바르 토지주택개발부 간 공간정보 기반 토지관리 및 도시 재개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공간정보 관련 협력사례가 없었던 카타르, 나이지리아와의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미래 인재들의 역량과 지식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겨루는 캡스톤 경진대회, 공간정보 퀴즈를 풀며 지식을 공유하는 GEO골든벨 및 취업 선배와의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박상우 장관은 “이번 ‘K-GEO Festa’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공간정보 분야 최신기술과 지식, 정책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하여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