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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 K-철도기술 전파 ‘총력’

국토부, 국제개발협력사업과 연계 페루 엘살바도르와 협력 강화

천세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09:45]
천세윤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4/10/30 [09:45]
중남미에 K-철도기술 전파 ‘총력’
국토부, 국제개발협력사업과 연계 페루 엘살바도르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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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철도 레일의 유지보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레일 자동화 연마장치.   

 

국토교통부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과 연계해 페루, 엘살바도르와 한국형 철도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도화ENG, 동명기술공단 등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30일 페루 교통통신부, 11월 1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를 각각 방문한다. 

 

페루의 경우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면서 중남미 국가 중 인프라 협력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그간 교통 분야 위주의 ODA 협력을 진행해 왔다.

 

올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철도 건설 타당성조사’(사업비 36억 원)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지역과 쿠스코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페루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페루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한국 정부와 협력해 ODA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한국 기업이 엘살바도르 최대 국책사업인 사업비 3억7000달러 규모의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개선사업’에 참여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는 국가다.

 

올해 협력사업인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타당성조사’(16억 원)는 중남미 다국가가 연결된 태평양 철도사업의 엘살바도로 구간 일부(아카후틀라-산살바도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중미경제통합은행 자금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타당성조사를 위해 추가적인 기술, 재정 보완 등에 있어 한국의 협력을 요청한 만큼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엘살바도르와 최초로 진행하는 ODA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철도 분야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는 메트로, 철도 등 교통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 재정부담 등으로 차관 또는 민관협력사업 등의 사업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수혜국의 주요 프로젝트 정보 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의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남미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사업 초기 단계에서 ODA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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