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사업이 새만금 지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LX공간정보연구원에서 특화된 R&D를 비롯한 평가 인프라와 서비스 실증환경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자율·군집 주행 상용차 실증사업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어 화제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 기술을 물류 운송과 결합해 자율운송 상용차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상용화 촉진을 위한 기반환경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도시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통해 전라북도의 대표 9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사고율 제로 달성 등 자율운행 필요 정보 서비스 제공 목표
수요설비 타당성 ‘확인’ 시스템 활용 32개 서비스 개발 제시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2022년 4월부터 오는 2026년 말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재 LX공간정보연구원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중 LX공간정보연구원의 역할은 안전한 자율운송 실증지원을 위한 ‘디지털 허브시스템 구축’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도 받고 있다. 실제로 군산항 통관장에서 집하장까지 도로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해 다양한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내용
LX공간정보연구원에서는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상용차 자율주행을 위한 실제 도로 실증 환경과 관제 및 데이터 허브시스템 구축, 실증 장비와 기업지원 기반 확보를 위한 연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LX공간정보연구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실시간 디지털 허브시스템’은 새만금북로(국도 21호선)를 운행하는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과 화물 운송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스템으로, 현재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율운송 상용차 관제시스템’과 ‘새만금 자율운송 디지털트윈’, ‘자율운송 AI 빅데이터’, ‘자율운송 마켓플레이스’ 등 4가지로 구성되며, 구축 목표는 사고율 Zero 달성과 자율운행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 제공이다.
각각의 시스템은 다른 역할들을 수행하며, 상호 간 연계를 통해 자율운송 관련 서비스를 자율운송차량 등에 제공한다.
디지털 허브시스템의 핵심요소인 ‘자율운송 상용차 관제시스템’은 실시간 수집정보를 바탕으로 각종 관제 관련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주행 정보 및 교통상황과 소통정보는 물론 적재 화물 정보와 운행정보를 표출하고, 돌발상황과 이벤트 관리가 가능하다.
‘새만금 자율운송 디지털트윈’은 AI 예측시스템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시뮬레이션 기반의 자율주행과 함께 도로교통 분석을 통한 실제 교통상황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 새만금 자율운송 디지털트윈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관제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한 가시화 솔루션, 관제 시각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자율운송 AI 빅데이터’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도로교통, 화물 물류 DB와 데이터 응용을 위한 융합 DB 구축을 통한 데이터 활용지원,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과 AI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 데이터 전 주기 생태계 관리 체계 마련 등에 도움을 준다.
한편, 연구진은 시스템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설비의 타당성과 시급성, 사용 의사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한 후 실시간 디지털 허브시스템을 활용한 32개 서비스를 개발,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자율트럭, 자율주행차 안전주행 전략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반 정책 결정 지원서비스, 물류업계 운영 효율성 제고 서비스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특히, 물류서비스의 경우 상용차와 물류업체의 서비스 구독 및 요청 시 교통·물류 빅데이터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될 예정으로, 물류 운송의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류서비스는 물류 운송 소요시간 예측서비스, 물류운송 현황 정보 제공서비스, 물류운송 운행 공유서비스, 최적 배송경로 제공서비스, 물류운송 이력 및 실적 관리 서비스, 물류 창고 정보 관리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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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교통 환경 분석 등 데이터 수집 기능 갖춰
LX공간정보연구원 이상완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상용차에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하고, 실증을 통해 새로운 운송서비스 확산을 위한 토대와 지역의 차세대 산업발전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간정보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GeoAI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사업에서 구축될 실시간 디지털허브시스템은 새만금 자율운송 실증구간 내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을 위한 운행 관제를 비롯한 도시교통 환경 분석과 데이터 수집 기능 등을 갖고 있다.
이 박사는 “또한,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율운송, 모빌리티, 도시환경분석, 디지털트윈시스템을 통한 안전주행 시뮬레이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데이터 공유 및 활용화 지원 기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시간 디지털허브시스템 활용을 위한 ‘자율운송 빅데이터 DB 및 공간정보 AI 분석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물류와 자율주행, 도로·교통, 도시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가공한 후 이를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 빅데이터’ ‘모빌리티 혁신’ 연구 참여 ‘자긍’
현재 이 박사는 자율주행 분야가 물류 운송과 결합해 실질적인 산업으로 적용되는 한편, 도시·도로·교통 분야의 새로운 지표 마련을 위한 공간정보와 AI간의 융합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박사는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자율주행, 도로·교통, 물류, 융합 분야의 DB 구축과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도출된 분석 결과를 토대로 Nature 자매지 2편을 포함해 SCI급 논문 5편과 다수의 국내 저널을 발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기술자문과 세미나 발표를 통해 본 사업의 성과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LX연구원 모빌리티인프라그룹은 ㈜한진, 전북연구원 등과 자율운송 상용차 기업실증 및 미래 산업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박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실시간 디지털허브시스템에서는 자율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도로, 교통, 국토정보 등 분야 간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지역 광역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교통·도로 정보를 공간정보와 융합해 새로운 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전북특별자치도만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율운송 실증구간 도로 도로환경 안전도 평가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라특별자치도 새만금의 산업 모니터링을 통한 공간정보기반 자율운송 실증지원 디지털트윈시스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자율운송 상용차 기술개발을 통한 군산지역 관련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 확대를 통한 기업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