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등 건축분야 5개 단체가 그동안 건축설계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심사의 불투명성 해결을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전문성 높이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는 30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 대한건축학회(회장 박진철), 새로운문화를실천하는건축사협의회(회장 임형남), 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신경선) 등 건축분야 단체들과 ‘공정하고 투명한 건축설계공모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맺은 5개 건축단체는 건축설계공모의 운영, 참가 및 심사 등에서의 전문성 강화를 비롯해 심사위원과 참가자간 사전접촉금지 준수, 모든 참가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투명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나선다.
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은“ 협회 내 공정건축설계공모 추진위원회가 각 건축단체의 TF에서 제안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공정한 건축설계공모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공정건축설계공모 추진 총무위원은 “심사위원 사전접촉 금지 준수를 위한 동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의 건축설계공모 운영 지침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해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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