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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보이스'로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의 벽 허문다

AI 번역 프로그램 ‘Xi Voice (자이 보이스)’ 개발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9/24 [15:51]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4/09/24 [15:51]
GS건설, '자이 보이스'로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의 벽 허문다
AI 번역 프로그램 ‘Xi Voice (자이 보이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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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AI 번역 프로그램인 ‘Xi Voice (자이 보이스)’를 개발,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안전 품질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Xi Voice(자이 보이스)’는 아침 조회나 안전교육과 같이 현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사 전달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면 음성을 인식하고, 중국어 또는 베트남어 등 120여 개 언어로 동시에 텍스트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번역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번역이 어려웠던 건설 전문용어도 각 나라별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안전이나 품질에 대한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파일럿 형태로 일부 현장에 적용,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 후 제안한 개선사항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형태로 발전시켰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건설용어의 정확한 번역 기능,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기능, 음성인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자판입력 기능, QR코드를 통한 근로자 모바일 활용 기능, 조회 시 사용되는 자료의 번역 기능 등을 추가 보완했다.

 

GS건설은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며, 각 언어별 음성 출력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자이 보이스를 개발한 디지털혁신(DX)팀 관계자는 “자이 보이스 외에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과 협업해 개발 중”이라며, “건설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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