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현지시간 21일 몽골 도로교통부와 ‘몽골 철도기술기준 및 시험인증체계 도입에 대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도로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철도기술 기반의 몽골 철도환경에 적합한 철도기술기준과 시험인증체계·시험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개정 몽골철도운송법에 의해 신설 예정인 몽골 철도연구원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컨설팅, 철도안전 등 철도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를 위한 해외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한석윤 원장은 몽골 도로교통부 바트볼드 산다크더르츠 차관과 K-철도기술의 몽골 적용 등 향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튿 날에는 몽골철도공사 본사에서 몽골철도공사와 철도 기술기준과 시험인증체계의 현장 활용 및 철도기술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철도공사 어트겅수흐 바트수이르 사장과 해외협력사업 추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철도연은 이번 기술협력 협약으로 한국 철도기술과 시험인증 장비의 몽골 진출과 한국 철도시스템의 몽골 철도사업 수주 기회 확대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 원장은 지난 20일,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 최진원 대사와 몽골 철도현황 및 기술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사관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23일에는 KOICA 몽골 사무소를 방문해 공적개발원조사업과 경제발전공유사업 설명과 협의를 진행했다.
한석윤 원장은 “몽골 철도와의 기술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 및 K-철도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국가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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