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는 14일 경북 영천 보현산댐 하류공원에서 보현산댐, 성덕댐, 군위댐 주변 영천, 청송, 군위 3개 군의 건강 의료서비스를 위해 ‘K-water 의료사랑방 출발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가요 콘서트와 건강 교실 등 다채로운 주민화합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공사는 지역 소멸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댐 주변지역 주민복지 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는 도시에 비해 의료 편의가 부족한 댐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버스 방문 의료서비스인 의료사랑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규모가 작은 3개 댐이 모여 있는 영천, 청송, 군위 3개 군에 있는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경북시민재단과 함께 버스 방문의료 통합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버스 방문의료 통합 돌봄 서비스는 해당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무료로 의료 버스에서 혈액검사, 골밀도, 심장검사 등 검진과 함께 운동·생활습관 상담, 복약 관리 등 기본 진료를 통해 세부 진료가 필요한 주민은 보건소, 전문병원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올해 48개 리 약 2천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60회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1990년 소양강, 안동, 대청, 충주, 합천, 주암, 임하댐 주변 7개 지자체를 시작으로 현재 28개 댐, 5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득증대, 생활기반 조성 등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 보건소, 의료재단 등과 지속 협력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