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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캐나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추진 동력 얻어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9/04 [09:07]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09/04 [09:07]
SK에코플랜트, 캐나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추진 동력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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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현재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대륙 간 상용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뉴지오호닉(Nujio’qonik)’ 프로젝트가 20조 원 규모의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뉴펀들랜드 섬에는 과거 왕실이 소유했던 ‘크라운 랜드(Crown Land)’가 있다. 

 

현재는 국유지로, 이 중 일부에 대해 풍력발전과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업자들에게 입찰을 거쳐 임대가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는 바람자원이 풍부한 뉴펀들랜드 섬의 풍력발전사업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지원, 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풍력부지 입찰에는 총 24건의 프로젝트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수행 경험, 전력계통 연계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등 4개 프로젝트만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부지사용 승인을 받은 토지 면적은 총 1,077.91㎢로, 서울 전체 면적의 약 1.8배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국유지 사용 승인으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향후 3단계 확장까지 필요한 풍력부지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GW,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육박하는 규모로, 올해 초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생산과 대륙 간 이동을 위한 핵심 자산 중 하나인 스티븐빌 항구 인수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통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EPC는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박경일 사장은 “대륙을 넘나드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조기 실현하는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오는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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