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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필터에 ‘방연 효과’ 탁월 ··· ‘화재대피용 다용도 습식마스크’ 재조명 받다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3/28 [09:42]
오성덕 기자 기사입력  2022/03/28 [09:42]
방수 필터에 ‘방연 효과’ 탁월 ··· ‘화재대피용 다용도 습식마스크’ 재조명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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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화재 발생 시 현장 작업자나 재실자들의 대피 골드타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화재대피용 습식마스크’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 마스크는 보관 시에는 건식 상태로 보관이 이뤄지고, 화재 발생 시 손으로 펼치면 마스크 내 물주머니가 터져 습식으로 전환돼 유독가스 유입을 방지한다.

 

특히, 안면 접착식으로 매우 안전하고, 뛰어난 밀착력으로 방연 효과가 탁월하다.

 

화재 발생 시 펼치면 마스크 내 물주머니 터져 습식으로 ‘유독가스’ 막아
건설연·㈜아이엘케이 3년 전 공동 개발 후 기술적 보완 통해 새롭게 출시
5분간 실험 평균 99.5% 방연율 ‘자랑’ 화재 대피 골든타임 확보 큰 도움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와 연기 흡입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재 현장에서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

 

화재 발생 후 5분 뒤에는 유독가스 농도가 높아져 산소가 저하돼 일반적으로 화재 인지 후 초기 5분 이내에 연기로 인한 호흡장애와 패닉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화재로 인해 발생한 유독가스에 3분 이상 노출 시 심정지에 이를 수 있다. 얼마 전 밀양과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중 대부분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기에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독가스는 높은 온도를 품고 있어 기도와 기관지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화재 시 연기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19년 재난 안전용품 전문기업인 ㈜아이엘케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백용 박사팀과 공동으로 ‘화재대피용 다용도 습식마스크’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습식마스크는 건식 마스크와 습식 마스크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화재 시 얼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화재 대피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2019년 개발 당시 건설기술연구원에서 공동 실험을 진행한 결과, 5분의 실험시간 동안 평균 99.5% 방연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아이엘케이에서는 필터 보강과 편안한 호흡을 위한 기술적 보완 연구를 진행하고, 얼마 전 ‘화재대피용 다용도 습식마스크’를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청 벤처창업 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본격적인 판로 확장에 나섰다.

  

 

특·장점
인체에 무해한 메디컬 접착테이프를 적용, 얼굴에 완전히 밀착돼 방연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펼칠 수 있도록 양쪽에 절개선을 마련했다.

 

입체적 설계와 공간밴드 적용으로 호흡이 자유롭고, 원터치 개방으로 누구나 쉽게 착용 가능하다.

 

특히, 유독가스를 차단시켜주고 화기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습식필터는 6중 구조며 필터 내부의 물주머니부가 따로 밀봉돼 있어 보관 시 변질되지 않아 위생적이다. 건식 보관으로 3년간 안전하게 보관 가능하다.

 

호흡 시 습식필터와 호흡기관이 밀착되지 않도록 호흡구 보호를 위한 방수 필터도 적용했다.

 

한편, 아이엘케이는 지난해 7월 전국 SK 직영 주유소와 충전소에 화재대피 마스크 비상키트를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납품이 이뤄지는 제품은 화재나 가스 유출 등의 비상 상황 시 사용 가능한 접착식 습식 화재대피 마스크와 방화포로 구성된 키트로, 각 주유소 내에 비치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진행했던 OK캐시백 3,000~5,000포인트 사은 행사에 단품 파우치형 화재대피 마스크가 채택, SK 관련 고객들에게 배포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아이엘케이는 지난해 6월 화재 대피 마스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대구 지하철 공사에 신제품을 기증한 바 있다.

 

대구 지하철공사에서는 보관함 타입의 화재 대피마스크를 각 역사에 비치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대피용은 물론 산불 진압 대원 지급용으로 경북 고령군 산림휴양과에서도 이 마스크를 채택했다.

 

이외에도 가스 누출이나 산업 재해에 대한 염려가 높은 산업 단지 주변에서도 배포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수경 대표는 “화재대피용 다용도 습식마스크는 평상 시 건식으로 보관이 이뤄지다 마스크를 펼치면 습식으로 전환되는 마스크로 보관성과 사용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현재 시중에 출시된 화재 대피용 마스크 중 스펙이 가장 뛰어난 반면, 가격은 가장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탁월한 보관성과 사용성, 가격 경쟁력을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 대표는 “도로 상의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도 탈출구나 외부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산불 진압 시에도 현재 의용소방대원에게 지급하는 KF94급의 기존 일반 마스크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화재 진압에 나설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가스나 악취가 심한 곳, 많이 건조한 곳, 황사와 먼지가 심할 때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지난해 11월 조달청 벤처창업 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 받은 후 현재 서울 도봉구청을 비롯해 파주시 등 10여 개 지자체에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끝으로 성 대표는 “특히, 각 지자체들이 화재 대피마스크 의무 설치 등 안전 용품 비치를 조례법으로 정하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현재 일본 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본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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