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AI 활용 영유아 승강기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유아의 발달 수준과 학습 특성을 반영한 그림책·오디오북·안전송 등 콘텐츠 기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 제주지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영유아 포함) 승강기 사고 중 끼임, 부딪힘, 넘어짐 사고가 전체의 약 87.5%를 차지하는 등 영유아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영유아는 문자 중심 교육보다 시각·청각 자극을 통한 반복 학습이 효과적인 만큼, 기존 설명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이 요구돼 왔다.
이에 제주지사는 문화홍보실과 협업해 AI 기술을 활용한 영유아 눈높이의 승강기 안전 그림책을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디오북과 안전송(동요)을 함께 개발해 어린이집과 보육시설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에는 엘리베이터 문에 손 대지 않기, 문에 기대지 않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뛰지 않기, 갇힘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주요 안전수칙이 담길 예정이다.
오디오북과 안전송은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 청취가 가능하도록 구성, 영유아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하며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영유아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과 함께 AI 기반 영유아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그림책·오디오북·안전송) 개발·보급, 어린이집·보육시설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지역본부는 향후 콘텐츠 제작 및 보급 범위를 구체화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AI 기반 영유아 승강기 안전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희 호남지역본부장은 “영유아에게는 ‘설명’보다 ‘이야기와 노래’가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라며 “그림책과 오디오북, 안전송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승강기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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