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상향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조합은 국내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A’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요 보험사 및 시중은행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수준이다.
조합에서 받은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을 부여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피치는 “조합이 정부와 긴밀한 연계 아래 한국의 건설산업에서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2024년 말 기준 리스크자본비율이 485%로 감독기준(100%)을 크게 상회하고, 자본금 또한 6조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강한 자본력과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전문건설 보증시장에서 62%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조합이 해외 보증 확대를 위해 우량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영업 홍보를 확대하면서 보증 심사제도 개선을 통해 전문건설산업 부문 집중도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합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수익성을 개선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피치는 2024년 건설 경기 침체로 보증금 청구가 증가했지만, 보증 리스크 관리와 투자 수익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우수한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조합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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