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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연동 상용화’ 맞손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4:41]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4/08/08 [14:41]
현대엘-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연동 상용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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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사진 왼쪽)와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는 7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승강기-로봇 연동의 표준 규격 구축과 함께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이날 협약서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을 비롯해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승강기와 배송로봇 간 연동의 핵심에는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인 ‘미리(MIRI)’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론칭한 MIRI에는 IoT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MIRI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3만 3천 대를 돌파했고, 올해 말까지 4만 5천 대를 넘어설 것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봇이 수평이동의 한계를 벗어나 수직이동까지 자유로운 공간 이동의 제약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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