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로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63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발표를 살펴보면, 주체별로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택지조성, 철도 공사 등의 영향으로 21조 4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41조 7천억 원으로 15.0%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공종 계약액은 전년 동기에 계약한 9조 1천억 원 규모의 대형 산업설비 공사인 샤힌 프로젝트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24조 원으로 나타났다.
건축의 경우 3.3% 소폭 감소한 39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9조 4천억 원, 51~100위 기업은 6.1% 증가한 3조 8천억 원, 101~300위 기업의 경우는 12.8% 감소한 5조 2천억 원, 301~1,000위 기업은 18.9% 증가한 6조 1천억 원, 그 외 기업의 경우는 18.4% 감소한 18조 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의 경우 수도권이 29조 5천억 원으로 6.8%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33조 5천억 원으로 17.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 5천억 원으로 22.9%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8조 5천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26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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