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지난 26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 등의 친환경 경제활동을 정의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금융시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활성화 및 녹색금융 지원 기반 확대를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및 지원을 비롯해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별 환경개선효과 산정방법 개발, 대·중소기업 공급망 저탄소화 녹색금융 지원 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편,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금융·산업계 적용 확대를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및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은 단독으로 채권 발행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을 발행해 기업의 녹색자금 조달과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25개 기업의 약 4조 6,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과 74개 중견·중소기업의 약 1,500억 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대한 이자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올해도 관련 지원사업을 확대, 녹색분류체계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최흥진 원장은 “국가 기후금융은행인 산업은행과의 이번 협업은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며, “이는 국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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