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은 지난 4일 사전기획 적정성검토 전문기관 지정 1주년을 맞아 ‘2024 내일의 학교를 만드는 사전기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17개 시‧도교육청 및 안전원에서 주최했으며, 건축사협회와 건축공간연구원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구병 안전원 이사장과 민명기 교육부 사무관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사전기획을 통한 학교공간의 변화, 학교건축의 미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션 ‘학교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사전기획 분석’에서는 민명기 교육부 사무관이 '학교가 변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2024 공간재구조화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황희준 한양대학교 교수가 학교 스페이스 프로그램 및 학생 1인당 면적 변화를 중심으로 ‘사전기획을 통한 학교공간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소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사전기획 현장적용성 강화를 위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의 사전기획 제도의 개선점을 제안했다. 이어 김경환 안전원 과장은 사전기획 적정성 검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교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사전기획 분석’에 대해 발표, 학교의 중심공간 및 주요 설계지침 도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2부 세션에서는 ‘학교건축의 미래’를 주제로 교육시설과 우수학교 설계사례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엄운진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장이 교육시설 사례를 중심으로 ‘이용자 관점의 공공건축 조성’을 발표하며 학생, 교사 등 사용자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김성원 플레이앳 연구소 소장이 여천초등학교와 덕양중학교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 중심공간의 우수 설계’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교육부, 교육청, 학교, 학계 등 다양한 패널들이 참여해 ‘학교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사전기획 운영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박구병 이사장은 “사전기획은 일반적인 학교공간을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시작점으로 공간재구조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행사는 지난 1년여 간 안전원에서 검토한 총 234건 사전기획 보고서를 토대로 교육시설의 공간변화를 되짚어보고, 학교를 위해 현 사전기획제도에서 개선ㆍ지원해야 할 부분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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